마블 유니버스 페이즈 3에 처음 등장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의 피지컬이 좋은 영웅들의 이야기였다면, 마법사가 등장하는 새로운 영화입니다. 그럼 닥터 스트레인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신경외과 의사에서 마법사가 되기까지
뛰어난 신경외과 전문의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슈퍼카를 타고 이동합니다. 빗길 운전 중에 수술 환자의 차트를 확인하느냐고 한눈을 판 사이에 앞차와 충돌하여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의식을 차려보니 외과 의사에게 치명적인 손가락 마디마디가 다 부서져서 철심을 박고 손상된 신경들을 이어 붙일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친 상태였습니다. 최고의 의사였던 그에게 손떨림은 치명적이었고 그의 멘털도 무너져버립니다. 자신처럼 신경이 손상된 뒤 회복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안 스티븐은 곧장 그 환자를 찾아갑니다. 그 환자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스티븐에게 카마르 타지라는 곳에 가보라고 알려줍니다. 이미 7번의 대수술을 거치느냐고 빈털터리가 된 스티븐은 목적지가 정확히 어디인지도 모른 채 카마르 타지라는 곳을 찾아 네팔로 떠납니다. 빈털터리인 그에게 강도들이 나타나서 맞고 있을 때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스티븐을 구해주고 카마르 타지를 찾고 있음을 첫눈에 알아보며 그를 안내합니다. 그리고는 최고의 마법사이자 마법사를 양성하는 에이션트 원에게 데려갑니다. 그리고는 회복된 환자의 치료법을 물어보자 에이션트 원은 망가진 신경들을 회복시킨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나았다고 믿도록 정신을 강화했다고 말해줍니다. 스티븐이 그 말을 믿지 못하고 화를 내자 에이션트는 말보다는 유체이탈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더 신비한 다른 차원의 멀티버스를 경험한 스티븐은 에이션트 원을 신뢰하게 됩니다. 카마르 타지에서 몸이 낫기 위해서 수련을 시작하던 스티븐은 도서관 서기에게 배신자 케실리우스에 대해 듣게 됩니다. 시간에 대한 책의 한 장을 훔쳐가고 전 서기의 몸을 베었다고 합니다. 실제 케실리우스는 훔쳐간 책의 한 장을 통해 금지된 의식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다크 디멘션의 강력한 존재 도르마무로부터 어둠의 힘을 받게 되며 빌런의 등장을 보여줍니다. 한편 스티븐은 자면서도 유체 이탈한 상태로 엄청한 마법의 지식을 습득하였습니다. 그는 호기심에 도서관 서기 웡 몰래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하여 시간을 조작하는 능력을 습득하게 되고, 케실리우스가 훔쳐간 책의 페이지를 복원하는 데 성공합니다. 호기심을 참지 못한 스티븐은 다크 디멘션 의식을 시행하려다가 재지 당합니다. 그 의식은 영원한 시간 속에 갇힐 수 있으며,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릴 수 있다는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각 도시들의 생텀은 다크 디멘션에 사는 도르마무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마법사라는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다크 디멘션의 힘을 받은 빌런 케실리우스의 등장
도르마무와 계약하여 온 세상을 다크 디멘션의 일부로 만들고자 하는 케실리우스가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케실리우스는 런던 생텀을 습격하여 스티븐은 뉴욕 생텀으로 이동됩니다. 곧이어 케실리우스의 일행이 뉴욕 생텀으로 이동하여 스티븐과 싸움을 벌이기 되는데 천재적인 습득력으로 공부한 스티븐이지만, 도르마무와 계약하고 오랜 에이션트 원의 제자였던 케실리우스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일격을 맞고 추락하는 스티븐은 뉴욕 생텀의 보물 레비 테이션 망토의 선택을 받게 되고 심장에 치명상을 입지만 망토의 도움을 받아 겨우 도망을 치게 됩니다. 예전 연인인 의사 크리스틴에게 향하지만 심장에 피가 고인 스티븐은 심장이 멈추며 영혼이 빠져나옵니다. 크리스틴의 도움을 받아 심장의 피를 제거하고 다시 뉴욕 생텀으로 돌아온 스티븐 앞에 케실리우스는 뉴욕 생텀을 파괴하려는 마법을 시전하고 있었습니다. 스티븐은 현실 세상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다른 공간에 가둘 수 있는 미러 디멘션을 시전 합니다. 하지만 케실리우스는 공간을 왜곡하는 더욱 방대한 스케일을 시전 합니다. 이 왜곡된 세상에서는 전투신은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의 전매특허로서 엄청난 스케일과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결국 케실리우스가 스티븐을 죽이려 하자 에이션트 원이 나타납니다. 결국 에이션트 원도 케실리우스에게 패배를 하며 스티븐은 다시 크리스틴에게 데려가지만, 에이션트 원은 결국 도르마무와 케실리우스를 막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습니다.
무한한 반복은 도르마무조차 항복하게 만들다
에이션트 원의 유언인 도르마무와 케실리우스를 막으려 홍콩 생텀으로 향한 스티븐은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하여 시간을 되돌려서 파괴되고 있던 홍콩을 원복 시킵니다. 하지만 케실리우스는 다크 디멘션의 힘으로 시간 조작을 깨버리며 아예 시간은 멈춰버리게 됩니다. 스티븐은 멈춰버린 시간을 초월하고자 다크 디멘션으로 직접 들어가 도르마무와 마주합니다. 다크 디멘션 힘의 원천인 도르마무에게는 스티븐은 먼지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스티븐은 그를 만나는 시점부터 죽임을 당하는 시점까지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반복시킵니다. 무수히 많은 희생을 당하면서 도르마무를 반복되는 시간 속에 가두기를 성공합니다. 결국 지친 도르마무는 항복하고 케실리우스 등의 추종자들을 데리고 지구를 떠나게 됩니다. 케실리우스는 다크 디멘션으로 끌려 들어가 버리고 스티븐은 시간을 되돌려 파괴된 모든 것을 원복 시킵니다. 자신은 엉겁결의 죽임을 당해도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스티븐은 영웅이 아닌 잘난 인간 의사였지만 마법의 힘을 깨닫고 진정한 영웅으로의 탄생을 알리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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